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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슬개골 탈구 유명 병원 세 군데 진료 후기 (원인과 증상, 수술, 예방법)

by 산타강아지 2025.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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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로 선 활발한 강아지 사진

강아지 슬개골 탈구는 특히 소형견들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관절 질환으로, 심각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가벼운 경우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보존적 치료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하면 결국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이 항상 정답은 아닙니다. 보호자 입장에서는 "우리 강아지가 꼭 수술을 받아야 할까?"라는 고민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오른쪽 뒷다리 1단계, 왼쪽 뒷다리 2단계 슬개골 탈구 진단을 받은 20 킬로그램 믹스견의 견주로서 수도권 슬개골 탈구 진료로 유명한 병원 세 곳을 돌아다니며 수집한 정보와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슬개골 탈구로 고통받고 있을 강아지와 견주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작성합니다. 지금부터 여러분의 강아지에게 슬개골 탈구가 발생한 원인과 단계별 증상, 그리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강아지 슬개골 탈구란? 원인과 단계별 증상

강아지 슬개골 탈구(patellar luxation)는 무릎뼈(슬개골)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옆으로 빠지는 질환입니다. 주로 소형견에게 많이 발생하며, 유전적인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후천적인 생활 습관이나 외부 요인으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호자가 이 질환을 조기에 인지하고 적절한 관리를 해준다면 강아지의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슬개골 탈구의 주요 원인

1. 선천적인 원인들

  • 뒷다리 관절의 구조가 유전적으로 정렬이 뒤틀린 경우.
  • 푸들, 포메라니안, 말티즈, 치와와와 같이 체구가 작은 견종에게 흔히 발생.
  • 다리 근육의 발달이 덜 형성되어 무릎이 쉽게 탈구됨.

2. 후천적인 원인들

  • 높은 장소에서 강아지가 점프하다가 착지에 실패한 경우.
  • 과격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거나 사고로 인하여 다리에 충격이 가해질 경우.
  • 과체중으로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증가한 경우.
  • 뼈와 관절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 부족.

슬개골 탈구 단계별 증상

  • 1단계: 평소 멀쩡한 모습이지만 가끔씩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손으로 쉽게 슬개골을 정상 위치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 2단계: 슬개골이 자주 탈구되며 강아지가 다리를 들거나 절뚝거림. 장기적으로 관절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음.
  • 3단계: 슬개골이 계속 탈구된 상태로 유지되며, 손으로 눌러야 정상 위치로 돌아감. 지속적인 통증이 생기고 보행에 큰 불편을 초래함.
  • 4단계: 슬개골이 완전히 탈구된 상태로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음. 심한 통증과 근육 위축이 발생할 수 있음.

2. 강아지 슬개골 탈구, 꼭 수술해야 할까?

많은 보호자들이 "우리 강아지가 꼭 수술을 받아야 할까?"라는 고민을 합니다. 하지만 슬개골 탈구라고 해서 무조건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수술을 고려할 때 중요한 것은 강아지의 몸무게와 나이, 그리고 진행 속도 등 다양한 요소들을 함께 생각해 보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보존적 치료가 가능한 경우

  • 1~2단계의 경미한 탈구.
  • 강아지가 통증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경우.
  • 생활 습관 개선과 보조제를 통한 증상 완화가 기대되는 경우.
  • 관절 강화 운동 및 마사지로 상태가 좋아질 가능성이 있는 경우.

수술이 필요한 경우

  • 3~4단계 이상의 심한 탈구.
  • 보행 장애가 발생하고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 보존적 치료를 시도했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 슬개골 탈구로 인해 심한 관절염이 동반된 경우.

수술 후 회복 과정

  • 초기 2~3주 동안은 최대한 안정을 유지해야 함.
  • 점진적으로 가벼운 운동을 시작하며, 수의사와 상의 후 재활 치료 병행.
  • 영양 관리를 통해 관절 건강을 강화하고 재발을 예방.

저희 강아지의 경우 유명한 병원 한곳에서는 1단계 오른쪽 다리와 2단계 왼쪽 다리를 동시에 수술을 권유 받았으며, 나머지 두 병원에서는 뒷다리 운동을 하며 경과를 지켜본 이후에 탈구가 더 진행되게 된다면 추후 수술을 하자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한살이라는 어린 나이, 그리고 아직 2단계밖에 되지 않은 점과 보행에 전혀 무리가 없는 현재 상황을 고려하여 수술은 나중으로 미루었습니다.

3. 강아지 슬개골 탈구 예방 및 관리법

강아지 슬개골 탈구 예방을 위해서는 강아지가 생활하기에 안전한 환경이 우선적으로 마련되어야 하며, 규칙적인 운동과 근육 강화 운동이 필수로 뒷바침 되어야만 합니다. 슬개골 탈구를 예방하거나 진척 속도를 늦추고, 강아지가 아프지 않도록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슬개골 탈구를 예방하기 위한 일상생활 습관들

1. 적절한 체중 유지하고 관리하기

  • 과체중은 무릎 관절에 부담을 주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함.
  • 저지방, 고단백 식단을 제공하고 식사량을 조절.

2. 미끄럼 방지 매트 설치하기

  • 강아지가 뛰어다니면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매트를 설치하여 관절 부담을 줄여준다.
  • 계단 및 스텝을 설치하여 강아지가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지 않게끔 방지한다.

3.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 폭발적인 운동보다는 가벼운 산책과 스트레칭을 수시로 해줌으로써 관절 강화.
  • 수영과 같은 근육 및 관절에 좋은 운동을 통해 관절 건강 유지.

4. 영양제 섭취하기

  •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오메가3 등의 보조제를 급여하여 관절 건강을 지원.

5. 정기적인 건강 검진 받기

  • 수의사와 상담하여 정기적인 관절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

6. 밸런스볼, 계단 오르기 등의 뒷다리 강화 훈련 하기

  • 밸런스 볼에 올라가서 균형을 잡고 뒷다리 근육을 강화하는 훈련 진행.
  • 계단을 올라가며 (내려가는 운동은 절대 금지!!) 뒷다리 근육 강화.

결론

강아지 슬개골 탈구는 단계과 강아지의 나이, 그리고 불편함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며, 1~2단계의 경우 보존적 치료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3~4단계으로 진행되면 보행 장애와 통증이 심해질 수 있어 수술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탈구의 진행 속도를 늦추기 위한 근력 운동을 매일 진행하는 것과 더불어,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강아지의 관절 건강을 지키는 것이 보호자의 역할입니다. 슬개골 탈구 치료 목적이 강아지의 일상 불편함을 제거하는 것인지, 아니면 강아지가 활발하게 뛰어놀고 격한 운동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목적인지에 따라서도 수술 진행 시기가 달라집니다. 강아지가 절뚝거리거나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빠른 시일 내에 수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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